올해 여성복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브랜드, 「듀엘」의 디렉터 기하경 상무를
만났다. 그녀는 확고한 한마디로 업계에 일침을 놓는다. “SPA브랜드만이 답은 아니죠.”
유니클로」 「자라」 「탑텐」 등 국내외 SPA 브랜드만이 해답일까라는 생각을 할 만큼 몇 년전부터 성장하고 있는 장르는 SPA 뿐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SPA와 근접해 있는 여성 영캐주얼(영캐릭터 포함) 장르는 생존을 논할 정도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듀엘」은 인지도가 낮은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정상 매출로만 매출 260억원을 기록하고 36개로 유통 볼륨을 키우며 영캐릭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 클래식하면서도 에센셜한 아이템, 너무 과하지 않은 스트리트 감성이 균형감 있게 믹스돼 신선함을 전달한 것이 이유다.
오랜 고민 끝에 「듀엘」을 탄생시킨 그녀에게 불황 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